인구구조와 자산선택 - 부동산자산을 중심으로
강석훈
국문초록:
본 연구는 인구구조의 변화가 가구자산 중에서 부동산시장의 비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2002년 자활사업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표본선택모형을 설정하고 최우추정방법으로 추정하였다. 기존 연구가 있는 1997년과 비교할 때 IMF 외환위기나 1998년 국민연금의 전 국민 확대 등의 구조적인 변화를 경험한 이후인 2002년에도 가구의 연령별 자산분포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가구들이 차입을 통해 부동산자산을 늘렸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순자산 대비 부동산자산의 비중은 큰 변화가 없었다. 표본선택모형을 이용하여 가구들의 총자산대비 부동산자산 보유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가구의 총자산대비 부동산자산의 비중은 연령변화보다는 순자산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총자산대비 부동산자산의 보유비중에 가구주 연령이 미치는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다만, 연령변수는 인적자본을 포함한 전체자산 중에서 부동산자산의 비중을 60대까지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실증분석결과는 적어도 2002년 상황에서는 고령화 자체가 자산구성의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며, 순자산의 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핵심단어 : 인구구조, 자산구성, 부동산자산
JEL 분류기호 : G0, J1 |
